2025년 12월 10일 수요일

시흥시 대야도서관, 클래식 음악 흐르는 ‘문화형 휴게실’로 재탄생

감미로운 클래식과 여행 정보 제공…‘휴식ㆍ문화 공간으로 변모’



시흥시가 대야도서관 휴게실을 클래식 음악 감상과 여행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문화형 휴게실’로 지난 9월 새롭게 단장한 이후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바쁜 일상 속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휴식 공간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대야도서관 휴게실이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조용히 사유하며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넘어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 감상과 지역 여행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휴게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이다. 바흐, 헨델, 비발디 등 바로크 시대의 음악부터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고전 시대 음악과 슈베르트, 브람스, 리스트 등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이 마련돼 있어 이용자들이 북카페처럼 편안하게 대화하면서 클래식 음악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휴게실의 또 다른 특징은 ‘시흥 꼭 가볼 곳’ 명소 코너다. 여행지를 소개하며, 짧은 휴식 시간에도 여행의 영감을 얻을 수 있게 구성했다. 

 

여행 명소는 호조벌, 물왕호수, 갯골생태공원, 월곶포구, 거북섬 마리나 경관브릿지, 연꽃테마파크, 은계호수공원, 배곧생명공원, 오이도, 배곧한울공원, 웨이브파크, 소래산, 파라다이브 35 등이다.


짧은 문구와 일러스트로 구성돼 누구나 쉽게 여행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호평받고 있다.


이용자들은 “잠깐 쉬려고 들렀다가 여행지를 찾아보게 된다”, “좋은 음악이 있어 더 오래 머물게 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존 코너들도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시흥시 주요 정책 및 생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흥 인사이트’를 비롯해 ‘지금 이 책’, ‘인문학을 집어삼킨 철학’, ‘시흥 올해의 책’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소개하는 도서 추천 서가가 마련됐다.


신문과 기증 잡지를 비치한 생활 정보 코너인 ‘오늘의 한 장’, 시민들이 자유롭게 도서를 기증하고 서로 가져가서 읽을 수 있는 참여형 커뮤니티 서가인 ‘열린 서가’, 북부권 도서관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시한 ‘북부권 도서관 사진전’ 등도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용현 대야도서관장은 “이용자들에게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 감상과 함께 따뜻한 휴식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문화ㆍ여가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생활형 문화공간으로 재정비됐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년 11월 2일 일요일

군포시 중앙도서관,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성료

군포시 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의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을 마무리했다. 도서관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총 18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30일에는 수강생들의 글을 모은 에세이집 [마디마다 매듭마다]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올해 프로그램의 주제는 ‘문학 작품에서 만나는 나의 연대기’였다. 참가자들은 고전과 현대문학을 넘나들며 시간의 흐름 속 인간의 성장과 변화를 살펴보고, 문학 속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와 현장 탐방, 에세이 쓰기를 통해 문학이 주는 성찰의 의미를 나누었다.


특히 8월에 진행된 강원도 원주 박경리 문학관과 뮤지엄 탐방은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문학의 깊이를 새롭게 느끼는 기회가 되었고, 참가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에세이집 [마디마다 매듭마다]에는 수강생 24명의 작품이 실렸다. 출판 기념회에서는 작품 낭독과 시 낭송, 수리플롯 앙상블의 공연, 수강생들의 독창과 팬플룻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돼 문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풍성한 시간을 선사했다.


한 참가자는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문학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단순히 감상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바쁜 삶 속에서도 나만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갖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주헌 중앙도서관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길위의 인문학 사업이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과 공감의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인문학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10월 12일 일요일

책과 숲이 만나는 감성축제, 2025 제11회 군포독서대전 개최

군포올래 행복축제와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독서축제 10월 18일 초막골생태공원에서


군포시가 민선 8기 공약인 ‘책의 도시 축제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10월 18일(토) 초막골생태공원에서 ‘2025 제11회 군포독서대전’을 개최한다.



올해 독서대전은 군포올래 행복축제와 통합 개최되어 ‘책과 자연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독서축제’로 펼쳐지며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전시·공연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숲, 책으로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민의 정주의식과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군포시 대표 독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포시의 대표 생태자원인 초막골생태공원을 배경으로 책과 자연이 어우러진 야외 독서문화공간을 조성해 독서와 휴식, 체험과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축제로 진행된다. 군포시 공공도서관 6개소와 작은도서관, 지역 작가, 학교, 문인협회 등 지역 독서 인프라가 총망라된 협력형 행사로 시민 4,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025 군포독서대전은 단순한 책 축제가 아니라 시민이 책과 자연 속에서 교감하며 휴식과 영감을 얻는 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책 읽는 도시 군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년 9월 17일 수요일

한 권의 책을 파는 모리오카 서점

일주일에 한 권 일 년에 50권 정도를 판다.

2022년 런던 [쿠리어] 선정 [세계 최고의 점포들]에 오르다.


츠다야 서점 하바 요시타카 [책따위는 안읽어도좋지만]

츠다야 서점 하바 요시타카 [책따위는 안읽어도좋지만] 책과 함께 하는 '무엇'을 디자인하는 회사 [바흐] 대표.

서점 직원으로 지내다 [뽀빠이] 편집자 이시카와 지로 눈의 띄어 발탁, 츠다야 도쿄 롯폰기 진열 실무자가 되다.

츠다야는 2025년 5월 한국북페어에 최초로 팝업스토어는 냈다.

2025년 8월 30일 토요일

과천시, 한국마사회로부터 도서 567권 기부받아…독서문화 확산 및 지역 상생 강화

과천시는 지난 28일,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문학·미디어자료실에서 한국마사회가 기부한 총 567권(1천만 원 상당)의 도서에 대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서 기부의 의미를 공유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9월에도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에 1천만 원 상당의 도서 구매 기부금을 전달하여 인기 아동도서 및 전집 구매를 지원했다. 

이번에 기부한 도서들은 관내 서점을 통해 구매가 이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정보과학도서관은 이번 기부 도서를 중심으로, 한 달간 서평 행사도 함께 운영하며 독서 문화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한국마사회의 지속적인 기부가 과천의 독서 문화 저변을 넓히는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과천시는 기부 문화와 독서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5년 8월 8일 금요일

나는 오늘부터 힘센 기획자가 되기로 했다 홍경수 저

 01 나는 어떻게 콘텐츠를 기획했나?


#첫 번째 만든 작품: [가요무대] 예고
#PD들과 함께 『PD, WHO & HOW』를 엮다
#내부탐험과 외부탐험으로 [낭독의 발견]을 기획하다
#사전, 강제연결법 그리고 [단박인터뷰]

02 방송이란 무엇인가? 기획이란 무엇인가?

#시시포스의 바위, 콘텐츠의 변화
#방송, 수많은 ‘기’가 모이는 곳
#선택과 배열을 통한 밀도 높이기
#기획은 죽은 온천마을도 살린다
#기획은 귀를 쫑긋 세우는 습관에서

03 트렌드란 무엇인가?

#천지인 기획법의 시작, 트렌드
#간접 경험과 직접 경험을 통한 트렌드의 발견
#포용을 통한 지역재생 ‘가미야마 스토리’

04 콘텐츠란 무엇인가?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미술관
#콘텐츠는 무엇인가?
#기획의 기초, 벤치마킹
#콘텐츠 기획의 확장, 세력장 분석
#체험을 파는 움프쿠아 은행의 상상력

05 콘텐츠 분석, 어떻게 할까?

#기획은 나열이다
#왜 철학자들은 걸으며 생각했을까?
#데카르트는 왜 나열을 중시했나?
#콘텐츠 분석을 관통하는 7단계
#모든 콘텐츠에는 신화가 압축되어 있다

06 사람이란? 수용자란?

#콘텐츠를 만드는 가장 기초적 방법, 인터뷰
#인터뷰에서 빠트리기 쉬운 것
#좋은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여덟 가지 방법
#인터뷰 질문에는 어떻게 답할까?

07 디자이너의 생각법을 들여다보기, 디자인싱킹

#새로운 발상과의 연결고리, 디자인싱킹
#라캉의 욕망 이론 이해하기
#디자이너는 어떻게 생각할까?
#음식과 잡지로 사람을 연결하다, 『먹는 통신』

08 기획자를 위한 미디어 이론

#맥루한의 미디어에 대한 정의
#모든 미디어의 내용은 또 하나의 미디어다

09 플랫폼과 재매개 이론

#플랫폼의 핵심 가치와 법칙
#재매개 또는 재미디어화의 논리
#재미디어화의 논리와 시뮬라시옹

10 언어로 콘텐츠 기획하기

#언어가 가지고 있는 막강한 힘
#왜 독일의 고속도로는 아우토반인가?
#언어의 선험성, 타자성, 주술성
#의미론으로 기획한 [단박인터뷰]
#말의 뿌리에 기획이 주렁주렁

11 편집에도 이론이 있을까?

#편집은 삼겹살이다, 편집의 3법칙
#편집, 깊어지고 넓어지는 과정
#요약과 연상=정박과 중계
#편집과 큐레이션
#그림으로 요약하라, 도해화
#기획을 위한 시소러스 접근법

12 수사학

#수사학의 아버지,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은 어떻게 기획에 도움이 되는가?

13 은유와 KJ법

#은유를 만드는 3단계
#자동차 산업도 은유 찾기 중
#아이디어의 증폭기, KJ법
#기획은 발산과 수렴을 통해서 이뤄진다
#앞으로 등장했으면 하는 K 콘텐츠

14 창의력과 스캠퍼

#창의성은 생존 확률을 높여 준다
#창의성은 노동이다
#창의적 일곱 가지 생각도구: 스캠퍼

15 에크프라시스로 방송 콘텐츠 기획하기

#에크프라시스의 4단계
#에크프라시스는 드라마의 생명을 좌우한다
#에크프라시스가 약한 드라마는 힘이 없다

16 철학으로 콘텐츠 기획하기

#벤츠의 남다른 자동차 철학
#철학은 방법론이다
#철학을 활용한 기획자, 스티브 잡스
#질문으로 세상을 바꾼 소크라테스
#쇼펜하우어와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시몬 베유의 관심과 상상력
#결국 좋은 사람이 좋은 기획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