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규정하는 여러가지 요소들 중에 우리는 아직도 규모,특산물,관광지,축제 등에 머물러 있다.
도시마다 자기 도시를 경제적으로 살리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더한다. 재정자립도도 낮고 규모도 작고, 생산유발 요인도 없는 도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군포는 "책읽는 도시"로 방향을 잡았다.
도서관 위주의 도서정책에서 벗어나 시청로비부터 서가로 꾸미고 공공기관 건물마다 '작은도서관'을 갖추는 정책을 편다. 북페스티벌을 열고, 군포시가 책 한 권을 정해서 시민들에게 읽기를 권한다. 가정마다 거실에 서가를 갖추자는 캠페인도 하고 있다.
김윤주 시장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광부,노동운동가를 거쳐 시장이 된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첨단기기가 나오면 구해서 다뤄봐야 하는 얼리어답터로 유명하다. 학력은 그에게 컴플렉스가 아니다. 김시장은 어릴적 삼촌이 책방을 했는데 그곳에서 서가의 책 거의 전부를 읽었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 그의 경험이 독서의 중요함을 절감하게 했고 군포를 "책읽는 도시"로 만드는데 영향을 끼쳤다고 할수 있다.
이제 두어 해 시작하는 군포의 "책읽기"가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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