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는 경기 군포시가 올해 처음 열리는 대한민국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 명실상부 '대한민국 책의 수도'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4일 정부와 군포시 등에 따르면 군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처음 여는 2014 대한민국독서대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군포시는 5~6월 문화부의 개최지 공모에 서울의 서대문구청과 관악구청, 전남 광양시청 등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다
접근성, 상징성, 행사 내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9월26일~28일 3일동안 군포시내 곳곳에서 독서대전이
열린다. 이 기간동안에는 올해 20회째를 맞는 독서문화의 시상식이 열리고 독서 관련 각종 대회와 전시회 등도 예정돼 있다.
구체적인 행사는 문화부와 군포시가 TF를 꾸려 협의 중이며 이달 말께 보고대회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한다. 행사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문화부와 군포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군포시는 앞서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도 주요 시책을 '책 읽는 도시'로 정하고 군포의 책
선정과 독서 골든벨, 작은 도서관 확충 등 다양한 책과 독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지난해 수립한 독서문화진흥계획에
따라 독서를 생활화하자는 취지로 대한민국독서대전을 마련했다"며 "첫 개최지인 군포시는 이번 대전을 통해 명실상부 국내 '책의 수도'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독서대전을 1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이를 계기로 군포시민 모두가 책을 일상화하는 도시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군포시가 롤모델이 돼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책을 가까이 하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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