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박물관은 전용태 관장이 설립한 개인박물관으로 춘천 김유정 문학촌 끝에 있다.
건물을 책을 세워 놓은 모습을 닮았다.
건물 옥상에 [책과인쇄]라는 간판이 있다. 백색이라 가까이 가지 않으면 읽을수 없는 것이 아쉽다. 짙은 색이라면 좋았을 것을.......
입장료 5천원을 내면 커피를 할인 받을수 있는 티켓을 내준다.
납활자판으로 두른 박물관 입구
50여 평의 좁은 바닥면적을 최대한 살리느라 애쓴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가운데 계단을 돌아서 올라가게 만들었고 계단참까지 전시물을 배치했다.이 박물관은 건축가와 건축주의 각별한 관계가 눈길을 끈다.
많은 경우 건축가와 건축주는 건물을 짓고 난 후에 서로 원수가 되기 십상이다. 홍완기 건축사는 협의에만 2년 반 도합 5년이 걸린 긴 시간 동안 전용태 박물관장의 건축의도와 실질적인 공간을 찾아내기 위해 애를 썼고 박물관도 개관과 함께 이를 무척 고마와 했다. 시인이기도 한 홍건축사는 준공과 함께 입구에 헌시비를 제막했고 박물관은 활판으로 감사의 글을 제작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1층 볕이 잘드는 공간에는 작은 카페가 있다. 박물관 카운터 역할을 하는 카페는 입장료 5천원을 낸 입장객에게는 커피값을 1천원 할인해 준다. 입구에서 퍼지는 커피향이 예사롭지 않아 주위를 둘러보니 박물관장 사모님은 전용태 관장이 공부한 아트커피연구회 소속카페로 운영할만큼 커피전문가다. 받아 든 한 잔의 커피를 들고 따스한 햇살이 안마당을 가로질러 들어오는 카페에 앉으니 이 또한 특별한 호사다.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으로 본 [책과인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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