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5일 수요일

국내최초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 헌책 모아 문화공간이 되다

서울책보고는 서울시가 시내 25개 헌책방 가게를 참여시켜 만든 국내 최초의 공공 헌책방이다. 서울 청계천, 도쿄의 진보초처럼 크고 작은 헌책방 거리는 있지만 공동의 공간 안에 헌책방들이 백화점에 입점하듯 서가 형태로 모여 있는 구조는 전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송파구 오금로1(신천동14) 신천유수지의 대형 창고 단층 건물(1465㎡·443평) 내부에 구불구불한 ‘책벌레’ 몸통 형상으로 철제 서가 32개를 배치해 서점별로 책을 전시하고 있다.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지켜온 동아서점·동신서림 등 25개 헌책방이 입점하고, 서울시가 선정한 위탁업체(비엠컴퍼니, 대표 백민철)가 판매와 관리를 대행한다. 현재 약 12만여 권의 헌책이 나와 있다. 기업형 대형 서점이 아닌 동네 헌책방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책을 분류하지 않고 헌책방에서 내놓은 그대로 서가를 채웠다. 값은 헌책방에 각자 붙인 그대로여서 서점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싼 편이다. 책방 한쪽에는 시민들이 강연, 독서회, 북마켓 등을 할 수 있는 무대와 열람 공간이 있다.


서울도서관 주도로 개장했다. 청계천헌책방들을 포함해 헌책방들이 모인 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주)비엠코리아가 운영대행을 맡았다. 백민철 대표는 대한민국독서대전, 파주북소리축제 등 책관련 이벤트기획자다. 군포독서대전을 열면서 감사패를 받았다.


현장에는 카페도 들어와 있고 향기마케팅회사 센트온이 헌책소독 및 향기관리를 하고 있다.


헌책방+독립출판전시+고서전시+카페+문화강좌=복합문화공간이 된다.


2017년 군포시는 국제학교로 쓰이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대한민국헌책방을 기획했었다. 영국 헤이온와이가 국제적인 책의도시로 떠오르자 벤치마킹했다.


그러나 김윤주 시장의 대한민국책수도군포 정책은 후임자에 의해 중단됐다. 대한민국 최대 헌책방이 될뻔했던 군포국제학교는 평생교육 시설로 남았다.

그리고 군포는 대한민국책의도시라고 선언만 하고 끝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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