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4일 목요일

슬리퍼 신은 경제학 / 오승훈

동네시장살리기가 목표인 시장들에게 오승훈을 만나라고 추천하는 이유. 철학이 있는 경제학

 1부 | 동네에 살지 않는 동네 사람들


01 사는 곳이 사는 곳
골목에 사는 사람들
어디에서 구매하십니까
냉장고와 가정간편식
먹고사는 일

02 식당은 배불리 먹이는 곳
비효율적 배려
잘 아는 곳, 잘되는 곳
편의점과 동네 빵집

03 동네를 떠난 이유
더 나은 것과 다른 것
상충관계의 효용성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
효과성과 효율성

04 코로나가 알려준 희망
비대면에 대한 착각
온라인에 대한 오해
동네경제의 가능성
당신은 우리의 고객이 아닙니다

2부 | 경제가 삶을 바꾸지 못한 이유

05 공공 정책의 선택
문제 중심과 해결 중심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
무엇이 옳은 일인가
100억은 누구를 위해 쓰일까
폐업률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06 경제정책이 가야 할 길
통제 불가능한 통제
경쟁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디지털은 평등하지 않다
디지털 욕쟁이 할머니
10원을 위해 10리를 가는 사람

3부| 길 위의 작은경제

07 왜 경제가 작아야 할까
가난한 선택의 굴레
보편적 수단, 보편적 경제
동네 사람 아닌 시민은 없다
젠트리피케이션 없는 동네

08 1명의 100억, 100명의 1억
산은 물을 건너지 않는다
사람에서 역할로의 전환
그 길이 끌리는 이유

09 작은경제와 10분
도보 10분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제도’
변화를 위한 ‘사람’
칸막이 없는 골목
방향을 잃지 않는 법

4부| 사는 곳의 사는 재미

10 사는 곳이 행복할 때
우리동네 행복지수
행복한 식탁
인사하는 이웃
함께하는 돌봄
마음 편한 동네
걷고 싶은 길

11 단골 가게가 사는 법
왜, 굳이 단골인가
마음 장사꾼
대한민국엔 서울상인

12 사는 일의 가치
5,000만의 로컬 브랜드
미래에서 온 오늘
손수 기른 장어
미친놈 두 명

13 금의환향 시대
지방소멸의 반전
지역 순환 경제
스테디 로컬Steady Local

14 사는 사람의 힘
이걸 왜 샀을까
동네 친구를 사는 재미
행동하는 시민 지식

에필로그 _ 세 사람이 길을 걸으면



보행은 사람에게 가장 보편적인 이동수단이다. 보행이 늘면 그에 따른 경제 효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거리를 걷는 시민들은 다양한 체험과 도시의 여가를 즐기고 거리의 상점들은 더 많은 손님과 만날 수 있다.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이동 범위는 작지만 경제적 범위는 크며, 자동차의 이동 범위는 크지만 경제적 범위는 작다. 보편적 이동수단이 보편적 경제 효과를 만든다.
--- p. 164

비교는 경쟁을 낳고 경쟁은 승자와 패자만을 남긴다. 비교하지 않아야 ‘나다움’을 만들 수 있고 서로가 조화로울 수 있다. 1명이 100억을 버는 경제구조에서 100명이 1억씩을 버는 구조로 전환되려면 비교하지 않는 100명이 되어야 한다. 그 100명의 조화가 길을 만들 때 우리 사회의 다양성은 풍부해지고 격차는 줄어든다. --- p.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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