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책을 고르면 그자리에서 책을 한 권 인쇄해주는 서점이 파리에 생겼다. 에스프레소 서점. 오래전 장사가 안돼 문을 닫았던 서점이 다시 문을 열었다. 진열할 필요가 없으니 공간이 대폭 줄었단다.
이탈리아에서 6억에 달하는 즉석인쇄기를 만들어 국내 시장에서도 즉석인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어렸을 때 한 번 쯤 생각해 보았던 일들을 실현해낸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남은 문제는 1권의 책이 될만한 분량을 채워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부실한 내용을 책을 내는 저자들 문제다. 동영상 강연도 TeD는 15분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 만큼 압축해서 핵샘만 전달하는 시대다. 책에 대한 고정 관념이 바뀌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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